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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생모' 언급…고영희 우상화 신호탄? 세상 돌아가는 재미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 미공개 사진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세번째 부인이자 후계자로 확정된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2004년 사망)가 1970년대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활동했을 당시의 사진을 데일리NK가 최근 입수해 공개했다. 1973년도에 발간된 조선화보에 일본을 방문한 평양 만수대예술단의 공연 내용이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는데 '부채춤'이라는 제목의 사진에는 고영희(오른쪽 빨간원)로 추정되는 인물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왼쪽 사진은 연합뉴스 DB. 2011.5.31 jobo@yna.co.kr

"장군님(김정일)을 어머니와 함께 밤새 기다린 적도"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의 새 지도자에 오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자신의 생모를 언급한 발언이 북한주민을 시청자로 하는 북한TV를 통해 공개돼 주목된다.

조선중앙TV가 8일 김 부위원장 우상화를 위해 방영한 '백두의 선군혁명 위업을 계승하시어'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는 김 부위원장이 자신의 생모(고영희)와 관련해 회고한 내용이 한 마디 들어있다.

생모에 대한 김 부위원장의 언급은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자신의 충성심을 강조하는 대목에서 등장했다.

이 기록영화에서 김 부위원장은 부친인 김 위원장이 생일마저 집에서 쇠지 못하고 현지지도의 길에 있었다며 "언젠가 2월16일(김정일 생일)에도 현지지도의 길에서 돌아오지 않는 장군님(김정일)을 어머님(고영희)과 함께 밤새도록 기다린 적도 있다"고 밝혔다고 중앙TV 해설자는 전했다.

북한이 공식매체를 통해 김 부위원장의 생모를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 말을 하기에 앞서 '고난의 행군' 시기 '한 몸도 가정도 깡그리 선군에 바치며' 현지지도를 이어가던 부친(김정일)의 모습을 되새기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고 말했다고 중앙TV는 밝혔다.

김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에 대한 자신의 충성심과 효심을 나타내면서 생모 고영희의 남편에 대한 충정까지 언급한 셈이다.

그동안 북한은 김 부위원장이 3차 당대표자회(2010년)에서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지 3년째가 된 지금까지도 그의 생모 고영희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후계자 시절부터 김 위원장의 생모 김정숙에 대해 대대적인 우상화를 벌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북한 당국이 고영희 우상화를 꺼린 것은 그가 재일동포 출신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의 세번재 부인인 고영희(1953년생)는 1960년대 초 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건너간 재일교포 출신으로 만수대예술단에서 무용수로 활동했다.

잘 나가던 무용수 고영희는 1970년대 중반 김 위원장의 눈에 들어 동거를 시작해 2004년 유선암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줄곧 김 위원장과 함게 살았다.

놀이기구 탑승한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8일 방영된 기록영화를 통해 놀이기구에 탑승한 북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을 방영했다.2012.1.8 <<북한부기사참조>>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두 아들 정은과 정철, 딸 여정을 낳았고, 김 위원장의 공식부인으로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서 자리를 굳혔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고위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2002년께 북한 인민보안부(당시 인민보안성) 정치국과 여맹(여성동맹)에서 시작된 '평양의 어머니 따라배우기 운동'(고영희 우상화 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하려다가 김 위원장의 지시로 중단한 적이 있다.

이후 고영희가 사망하고, 그의 차남인 김 부위원장이 최고지도자에 오른 최근까지도 북한 당국은 고영희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에 김 부위원장 우상화 영화를 통해 그의 생모를 언급함으로써 앞으로 고영희 우상화에 어떤 형태로든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탈북자 출신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9일 "김정은의 부친에 대해서는 워낙 우상화가 잘 됐지만 그의 생모에 대해서는 그동안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김정은이 최고지도자로 나선 마당에 북한이 그의 생모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소장은 "이번에 공개된 김정은의 발언을 고영희 우상화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북한은 고영희의 출신에 대한 내용은 숨기고 김정은 출생 이후의 삶, 즉 '지도자의 어머니'로서의 부분만 부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yoonik@yna.co.kr

기사 출처 -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307283&iid=409647&oid=001&aid=0005458189&ptype=011

뭔가 바뀔려는 체제인가?
김정은 미국에도 원조요청했다는데..
모르겠다.
말들이 하도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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