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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위 300m 해운대 아파트 꼭대기층 '장관' 세상 돌아가는 재미

지난해 12월 초 입주를 시작한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내 두산위브더제니스. 높이 300m(80층)로 호주 골드코스트 Q1(323m·80층)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높은 초고층 아파트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옆에는 세계에서 셋째로 높은 298m(72층)의 해운대아이파크가 입주 중이다.

 높이 300m의 전망은 어떨까. 12월 28일 엘리베이터를 타고 두산위브더제니스 꼭대기층 주택으로 올라가 봤다. 해운대 앞바다와 시가지가 그림같이 펼쳐진다. 20층 안팎의 아파트가 밀집한 해운대 신시가지가 미니어처(실물과 똑같이 만든 작은 모형) 같다. 맑은 날에는 일본 대마도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국내 초고층 아파트들의 키가 훌쩍 커졌다. 2004년 입주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262m, 69층)가 줄곧 차지해 온 초고층 1위 자리가 8년 만에 두산위브더제니스로 넘어갔다. 그새 높이가 40m 가까이 높아지면서 타워팰리스 3차는 국내 3위(세계 6위)로 밀렸다.

 올해까지 완공되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국내 아파트 5개 단지가 세계 초고층 10위권에 들어간다. 서울 목동 하이페리온과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경기도 부천시 리첸시아 중동 등이 포함된다.
1 부산 해운대아이파크 ● 298m ● 72층 ● 1631 ● 2011년 11월 ● 40억3570만원(2008년 1월 분양 당시 244㎡형 분양가) 2 서울 타워팰리스3차 ● 262m ● 69층 ● 609 ● 2004년 4월 ● 32억4000만원(2011년 1월 1일 기준, 244㎡형 공시가격) 3 서울 목동 하이페리온 ● 256m ● 69층 ● 466 ● 2003년 6월 ● 10억5600만원(2011년 1월 1일 기준,167㎡형 공시가격) 4 경기도 부천 리첸시아중동 ● 238m ● 66층 ● 572 ● 2012년 1월 ● 26억원(2008년 1월 분양 당시 255㎡형 분양가) 자료:업계 종합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로 2002년 1297가구의 타워팰리스 1차(234m, 66층)가 처음 들어선 뒤 10년이 지난 올해 말까지 완공되는 초고층은 모두 2만7000여 가구로 크게 늘어난다.

 초고층 아파트가 급증한 것은 2000년대 중반 집값이 크게 오를 때 초고층 개발이 붐을 이뤘기 때문이다. 당시 초고층 아파트는 탁 트인 조망 덕에 ‘부의 상징’으로 꼽히며 아파트 가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요즘은 더욱 높아진 초고층 아파트 위용과 달리 주택시장에서의 인기는 꺾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경기 침체로 크고 가격이 비싼 초고층 주택 수요가 많이 줄었다. 입주하는 초고층들 가운데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가 적지 않고 시세도 분양가 수준이거나 그 이하다. 수도권의 A단지는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분양률이 50%에 머물고, 지방의 B단지는 4년 전 인기리에 분양됐지만 입주율이 기대에 못 미친다. 입주 2년이 돼가는 수도권의 C단지는 고층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는 시세가 분양가 이하에 형성돼 있다. 신한은행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주택시장 트렌드가 대형·고급에서 중소형·실속으로 바뀌면서 초고층 아파트들이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현재 서울 성수동 뚝섬 등지에서 추진 중인 초고층 아파트 개발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 건설업체 임원은 “주택경기 침체 탓도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로는 공사비를 제대로 받을 수 없어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미 분양된 7200여 가구가 2013~2014년 입주하면 그 이후에는 초고층 입주계획이 없다. 하지만 초고층 아파트 개발의 맥이 완전히 끊겼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부 규제가 풀리고 주택시장이 회복되면 초고층 주거지 개발이 다시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한국주택협회 김동수 정책실장은 “많이 위축되긴 했어도 초고층 고급주택을 원하는 주택수요가 남아 있고 초고층은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

 
◆초고층=초고층 기준은 나라마다 다른데 국내 건축법은 높이 200m 이상이거나 50층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는 높이 300m 이상을 초고층으로 정의한다.

뉴스 출처 - http://joongang.joinsmsn.com

아파트는 승천하는데 아파트값도 승천하고 있다. 솔직히 아파트는 닭장하고 다를게 뭐가 있겠는가.
사람이라면 땅을 딛고 살아야 하는데 그냥 우린 허공에 떠 있는 집에 임대료를 내고 하늘에 세를 내는 거나 마찬가지다.
참......... 이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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